수원문화재단

유망예술가 지원 사업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중진예술가나 생활예술의 장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지원도 있었고, 순수 예술의 장에서 활동하는 작가들 외에 대중예술의 장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지원도 일부 있었다. 서류 심사에 올라온 대상자를 편견 없이 예술적 역량, 성장 가능성, 독창성과 계획의 완성도와 같은 심의 기준에 부합하여 면밀하게 심사했다. 그 결과 창작 및 실연에 1건, 사전연구에 2건을 최종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심의위원 김성호

유망예술가 지원과 시각 분야라는 공모 취지에 적합하지 않은 지원자가 많았던 것으로 사료한다. 창작 및 실연이 “전시”라는 형식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다면 사전연구 분야는 공모자의 질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지원자의 작업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보다 충분하게 제출받으면 좋겠다.
심의위원 변청자

지원자의 입장에서 보면 명확하게 어떤 자격조건을 갖추어야 하는지 자칫 모호해 보일 수 있다. 지원자 중 자료제출이 부실한 경우 심사를 진행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었다. 지원자가 직접 지원하는 경우가 아닌 건에 대해서는 사전에 안내가 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2023 유망예술가 지원사업’은 예비후보자 없이 3건만 선정하게 되었다.
심의위원 정경미

각 팀에 주어진 적은 예산에 많은 젊은 예술가들이 지원을 해준 열의가 뛰어났다. 하지만 예술 쪽의 창의적 부분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주제를 갖고 나온 것이 조금 아쉽다. 소규모 예산으로 독창적이고 가능성이 보이는 작품으로 선정했다.
심의위원 김지욱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이 예술가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조금도 의심스럽지 않은 시대, 젊은 신진예술가들은 적어도 이 시대의 흐름에 보조를 맞추어가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저마다의 자리매김과 미래를 모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우선 반가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아이디어에 지나치게 착복한 나머지 그것을 어떻게 완성도 높게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충분히 드러나지 못함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원신청사업 중 참신한 아이디어와 함께 그것을 현실적으로 구현 가능하도록 구체적 방안과 효율적 예산계획을 준비한 사업을 선정하고자 하였다.
심의위원 장인종

공통적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함에 있어 지원자들의 사업준비계획 기간이 짧아 아쉬움이 크다. 창작작품의 개발과 기획, 공연 운영 등 좀 더 체계적으로 분업화된 계획서가 필요해 보인다. 예산 또한 지원금액이 높지 않다보니 예술가들이 질적으로 높은 공연을 하기에는 제한적으로 보인다. 지원에서 종료가 아닌 선정된 팀의 개발 및 준비과정을 모니터하고 자문하여 최종 작품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도록 재단에서 힘써주시길 바란다.
심의위원 주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