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축제의 향연] 왕의 놀이터에서 왕의 풍류를 즐겨보자


이미지


[축제의 향연]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왕의 놀이터에서 왕의 풍류를 즐겨보자'



글 박병규 축제기획단




이미지



수원『화성』문화제는 1964년 화홍문화제를 시작으로 반세기를 넘어 올해 51회째를 맞이하며 ‘왕의 놀이터’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과 개혁에 대한 꿈으로 축성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조선22대 정조대왕의 을묘년 화성원행을 주제로 펼쳐지는 축제다. 정조대왕 능행차, 대규모 야외 무예종합예술공연, 혜경궁홍씨 진찬연, 정조대왕 친림과거시험, 수원화성 축성체험, 짚신신고 수원화성걷기,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 수원천 등불축제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관광축제이다.

각종 문헌 및 자문 등 고증을 바탕으로 원형을 재구성한 정조대왕 능행차는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를 비롯한 1천600여명의 군사와 신하들, 70여필의 말이 을묘년 화성원행을 재현한다. 능행차 후미에는 시민단체, 기업 등 2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지는데 장엄하고 화려한 광경이 모든 이들을 감탄케 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광활하게 열린 창룡문 성벽 야외공간, 조선시대 군사들의 훈련장이었던 연무대 공간에서 무예24기와 마상무예 등 화려한 기예를 중심으로 박진감 넘치는 무예종합예술공연이 펼쳐진다. 넓은 장소를 활용한 입체적 무대구성과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무예, 빛과 색, 음악,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진 시각적 입체감을 극대화한 대형야외공연을 선보인다. 야외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과 화려한 무대 연출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또한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선보이는 조선시대 궁중의례의 정수였던 혜경궁홍씨 진찬(회갑)연은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따라 복식·궁중음식·의례 등에 중점을 두어 재현되며 음식부터 연희까지 궁중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수원『화성』문화제에는 볼거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짚신신고 수원『화성』 걷기’ 프로그램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직접 보고 걷는 체험을 통해 수원『화성』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또한, 수원화성축성체험, 궁중문화체험, 수원천 사생대회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열리며 행궁광장에서 연무대까지 일상의 공간을 예술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공공문화예술프로젝트까지 수원『화성』이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놀이터가 되어 다채로운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수원의 명소 전통시장과 수원천 통닭거리, 음식문화축제가 문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여 맛있게 문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더불어 수원천 일대에서 진행되는 등불축제와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가 다른 문화제에서는 볼 수 없는 낭만과 분위기를 선사할 것이다.

그 이외에도 개·폐막연,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특별기획공연과 토요상설공연, 수원예술축전, 정조대왕 친림 과거시험 등이 진행된다.

이번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전퉁문화축제에 편견을 깨고 남녀노소·가족·커플 모두가 한데 어울려 맛있게 문화를 경험 할 수 있는 오감만족 문화제가 될 것이다.



이미지




댓글달기_글자수 500자로 제한되며 욕설, 비방글 삭제됩니다.

댓글입력
  • 댓글 내용이 없습니다 ..



수원문화재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