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호 놓치기 아쉬운 공연 - 수원SK아트리움의 공연 소식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는지 밤바람이 시원하다. 아트리움도 로맨틱한 계절로 성큼 들어서고 있다. 수원SK아트리움이 가을 시즌을 앞두고 빨갛고 노란 형형색색의 단풍들과 청명한 하늘처럼 로맨틱한 공연 데이트를 준비했다. 단조로운 일상에 여유와 풍요로움을 더해주고 지친 삶을 위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따뜻하고 화려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집에서 벗어나 청명한 가을 공연과 함께해보자. 아트리움은 늘 당신과 함께, Artrium with You!

글 강미송 고서진 박지원 이설희 / 사진 제공 수원문화재단





뮤지컬 디바 홍지민의 뮤지컬&오페라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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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오페라 아리아와 유명한 뮤지컬 넘버를 각각 특색 있는 무대로 재연한다. 명문 음대로 알려진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 음악원 출신의 성악가 바리톤 오유석을 포함해, 서울대 출신과 이탈리아 유학파 및 스위스, 미국, 독일,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해외 각지에서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는 오페라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뮤지컬의 여왕 홍지민과 다섯 명의 오페라 가수가 함께하는 환상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기대하시라!





팝 피아니스트 윤한×베이스바리톤 권서경<스위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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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복면가왕> 등에 출연하여 훈훈한 외모로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아온 피아니스트 윤한이 JTBC <팬텀싱어> 시즌1 파이널리스트인 ‘흉스프레소’의 멤버 권서경과 만났다. 팝과 재즈, 오페라 곡들로 꾸미는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윤한의 정규 5집 [European Fantasy]의 타이틀곡 ‘로마의 휴일’이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노팅힐’, ‘오버 더 레인보우’처럼 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음악, 재즈,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팝 음악이 함께한다. 늦가을, 윤한과 권서경이 선사하는 감미롭고 따뜻한 무대를 즐겨보자.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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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들이 일으킨 창작 뮤지컬의 살아 있는 흥행 신화! 대한민국 대표 극단 연우무대가 만들어낸 두 번째 뮤지컬이 수원SK아트리움 무대에 오른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로, 오로지 ‘무사히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꿈을 위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라는 작전을 펼치는 남북한 병사들이 미움과 다툼, 상처가 난무하는 전쟁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살아남기 위해 그들이 만든 신비의 여신. 과연 그들은 여신님과 함께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까?



 



뮤지컬 <국화꽃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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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공연 선정작

뮤지컬 <국화꽃 향기>는 2000년 출판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에 오른 김하인 작가의 소설 《국화꽃 향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암에 걸린 한 여자 ‘미주’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승우’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대학 신입생 승우는 지하철에서 미주에게 첫눈에 반해 어렵게 사랑 고백을 해보지만 돌아오는 미주의 대답은 ‘넌 그냥 내 후배야….’ 승우의 입대 후 인연이 끊어졌던 그들은 7년 후 재회하게 된다. 7년 동안 단 한 순간도 미주를 잊지 않은 승우의 굳건한 사랑에 미주도 마음을 열게 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결혼 후 4년간 아이를 갖지 못하던 미주는 생명과 죽음을 한날한시에 마주하게 되는데….



 



뮤지컬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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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공연 선정작

지역 시민이 무대에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 뮤지컬’은 공연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지역의 시민합창단이 뮤지컬의 한 장면에 직접 출연해 그들의 하모니를 뽐내며 프로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는 장면이야말로 이 작품의 클라이맥스다. 세상에 나갈 용기도, 누군가에게 용서를 빌 자신도 없던 네 명의 여성 수감자가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그동안 잊고 지내던 행복을 느끼게 된다. 고통밖에 없는 가혹한 현실 속에서 그들은 꿈을 노래할 수 있을까?



 



국립현대무용단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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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예술성 두 가지를 확보하며 지난해 상반기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안성수 예술감독의 <스윙>이 돌아왔다. 새롭게 추가된 음악과 더불어 뛰어난 테크닉과 섬세한 표현력을 가진 무용수들의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춤은 마치 한 편의 영화나 콘서트를 보는 것처럼 활력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무용수는 신나고 빠른 템포에 몸을 맡기며 스윙재즈 특유의 리듬과 율동을 몸에 녹여 흥으로 표현한다. 신나는 스윙재즈 바에서 잭앤질 경연을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을 것이다. 어느 순간 스윙재즈 음악에 맞춰 들썩이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을지 모른다. 현대무용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스윙재즈 매력에 푹 빠져보자!



 



2019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SEO(서)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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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 세계 3대 발레 명작 <호두까기 인형>이 수원SK아트리움공연장의 상주단체인 SEO(서)발레단의 서미숙 예술감독을 거쳐 꿈과 마법과 같은 공연으로 재탄생한다. 또한, 수원SK아트리움 공연장의 프로그램으로 교육받은 수원SK아트리움 주니어 발레단과의 합동 공연으로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공연이 될 예정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주인공 ‘클라라’가 선물 받은 호두까기 인형의 하룻밤을 그린 발레 공연이다.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클라라는 환상의 나라에서 세계 각국의 춤을 보고 사랑의 춤을 추며 함께 꿈꾼다.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 같은 이 이야기는 매년 겨울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 시즌4

올해 초, 꽃샘추위를 뚫고 일찍 찾아온 봄꽃처럼 시작했던 수원SK아트리움의 브랜드 공연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 시즌4가 어느덧 마지막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회차는 ‘밤과 꿈-환상과 고독의 무대’ 라는 주제로 낭만주의 예술가들에게 커다란 영감의 원천이었던 ‘밤’을 들여다본다. 고독 뒤에 숨어있는 꿈과 환상의 무대로 들어가 보자. 역시 예술 전문 작가 전원경의 맛깔스러운 강연과 연주자들의 공연이 합쳐진 ‘렉처 콘서트’ 형식으로, 예술가들의 명작과 작품 그리고 우리의 인생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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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 시즌4 완결편

오전 시간의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관객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이 네 번째 시즌을 맞아 특별히 올 11월 오케스트라버전의 렉처 콘서트를 연다. 미술, 클래식, 역사 등 일상에서 탄생한 예술을 더 많은 관객과 함께 공감하고,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평일 저녁에 대공연장을 찾는다. 주제는 시즌4와 같이 ‘예술과인생, 우리들의 이야기’이며 11월 편에서는 ‘예술과 경제-돈 되는 예술’ 을 이야기한다. 삶에 지친 학생과 직장인의 일상을 풍요롭게 할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 시즌4 11월 특별기획편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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