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umn 2021 Vol.34

Writer 김영미 수원연극축제 홍보담당자

2021 수원연극축제, 숲 속의 파티 선선한 가을에 찾아갑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 수확이 끝난 자리에 다채로운 공연이 채워진다. 2021 수원연극축제가 올해는 10월, 수원탑동시민농장(옛 서울농대 실험목장)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로 한 해를 쉬고, 올해에는 일정을 2번이나 연기했던 수원연극축제가 다시 달린다.

※ 해당 축제나 행사의 기간, 프로그램 등은 코로나19를 비롯해 상황에 따라 내용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Chapter.1

변화된 일상, 다시 시작

잠깐의 숨 고르기 이후, 기다렸던 ‘2021 수원연극축제’를 다시 시작한다. 1996 년 수원화성 축성 200주년 기념 민간에서 시작된 수원연극축제는 2018년 ‘자연친화적 예술축제 – 숲속의 파티’라는 부제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 원성국제연극제’에서 ‘수원연극축제’까지 다양한 이름으로 변모되어왔지만 ‘시민 문화향유기회 확대, 다양한 문화의 공존, 공연예술의 발전’ 만큼은 흔들 림 없이 고수해왔다. 2021 수원연극축제 역시 변화된 일상에서도 안전하게 ‘함께’하는 축제의 본질을 향해 나아간다. 보다 많은 사람이 문화와 함께하기 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된 수원연극축제가 오는 10월 ‘숲속의 파티’에 사람 들을 초대한다.

Chapter.2

10월 수원탑동시민농장에서

올해는 수원탑동시민농장에서 축제를 진행한다. 2019년 경기상상캠퍼스에 서 약 21만 관객을 불러 모은 수원연극축제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변화한다. 안전하게 관객과 만나고자 수원탑동시민농장을 축제 장소로 선정했다. ‘자연과 함께하는 공연예술 축제’의 취지는 동일하다. 다만 사전예약을 통해 관객의 입장을 제한한다. 철저한 인원통제와 방역으로 수원탑동시민농장에서 만큼은 코로나19를 잊고 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을 것 이다. 지난 축제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앉아 봄을 만끽했다면, 올해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는 경험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Chapter.3

2021 수원연극축제 프로그램

한 해를 쉬고 다시 출발하는 수원연극축제 프로그램 구성이 조금 새롭다. 코로나19는 수원연극축제 운영뿐 아니라 공연 프로그램에도 변화를 주었다. 국내/해외 공연으로 나누어져 있었던 예년과 다르게 2021 수원연극축제는 작품성을 인정받은 ‘국내 공연’으로 가득 채웠다. 기존보다 더 다양한 국내 거리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불꽃극, 서커스, 현대무용, 인형극, 보이스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드넓은 자연을 무대로 펼쳐지는 공연 은 실내 공연과는 조금 다르니, 2021 수원연극축제에서 펼쳐질 공연을 기대 해보자.

2021 수원연극축제, 숲 속의 파티

일시 : 2021.10.29(금)~31(일)

장소 : 수원탑동시민동장

Chapter.4

곳곳에서 펼쳐지는 수원연극주간

한편 9월에는 수원연극축제에 앞서 ‘수원연극주간’을 진행했다. 9개의 지역 극단들과 함께한 수원연극축제 사전 프로그램을 수원 곳곳에서 공연하며,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의 목마름을 해소하고자 했다. 더 불어 지역 극단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으로 채워져 시민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몇몇 공연들은 각 극단의 유튜브를 통해 재관람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2021 수원연극축제는 미디어 프로젝트, 체험프로그램, 전시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함께하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수원문화재단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중계도 진행하니 온·오프라인에서 다 각도로 수원연극축제를 즐겨보자. 가을의 끝에서 수원연극축제와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