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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작성자 : 수원문화재단 작성일 : 2014-04-28 조회수 : 4718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푸른 제주도의 하늘 동경했던 아이들을
설레는 부푼 마음에 마냥 웃고 떠들던 아이들을
입시지옥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나름 꿈꿨던 젊음의 이상을
검은 바닷물이 선실에 밀어닥치고, 소리 없는 울부짓음이 끝이지 않았음을
한 순간 모든 것을 사라지게 만들었던 어른들의 무지와
우왕좌왕했던 어른들의 무책임을 기억합니다.

그들은 사랑하는 가족의 품을 벗어나 머나먼 곳으로 떠났습니다.
희망과 절망이란 단어를 오가며, 자녀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던
사람들을 뒤로한 채 돌아오지 못할 소풍을 떠난 소중한 영혼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어처구니 없는 일이 현실이 되지 않게,
우리 모두 마음을 다잡고 온 힘을 실어야 합니다.
잊혀지는 이름이 없도록 그들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며 또 다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없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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