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은 수원의 시 승격 제65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수원을 상징하는 음악의 창작을 기획하고 교성곡 <수원환타지아>를 작곡가 주용수 교수에게 위촉하였다. 정조의 효를 인륜의 근간으로 삼아 인문학의 초석을 세웠던 수원의 얼을 미래 창조의 희망적인 메시지로 전하는 김훈동 선생의 시가 이 작품 안에서 음악으로 생명을 받았다. 음악 속에서 시와 음이 어우러져 수원의 역사와 정서가 서사적으로 흐르면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세계로 나아 갈 문화예술을 창조하자'는 시인의 뜨거운 염원이 장중한 음률을 타고 등장한다.
특히 유달영 박사의 시에 이흥렬 선생이 음을 붙인 '수원의 노래'가 음악의 중간에 삽입되었다. 유려한 선율로 감성을 이끄는 수원의 노래는 작품 속에서 화려하게 재구성되어 살아나 청중들의 마음을 가슴 깊은 곳에서 동화시킨다. 창잔 제30주년을 맞이한 수원시립합창단은 수원과 인연이 깊은 시인들과 작곡가들의 예술혼이 담긴 이 작품을 두 명의 독창자를 세우고 수원시립교향악단 및 고양시립합창단과 함께 2013년에 초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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