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관광 관련 건의 | ||
작성자 : 김OO | 작성일 : 2019-02-06 13:57:34 | 조회수 : 960 |
안녕하십니까. 저는 강원도 춘천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 저는 며칠 전 수원 화성에 처음 방문해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성곽을 구경하며 잘 짜인 산책로를 상상하며 왔는데 수원 화성의 첫인상은 저에게 당황스러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수원 역에서 내려, 지나가는 택시 한 대를 잡아 수원 화성에 가 달라고 하였습니다. 몇 분 지나지 않아 도착한 수원 화성은 굉장히 휑했습니다. 관광 안내소, 안내원은 물론 안내 책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단 걸어보자.’는 마음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갈림길이 나와서 당황했지만 왼쪽 길은 오르막길이고 오른쪽 길은 평탄한 평지였기 때문에 오른쪽 길로 향했습니다. 한 3분 쯤 걸었을 무렵, 저와 일행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저희가 가는 방향과 반대로 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아, 우리가 입구로 들어온 것이 아니구나.’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희가 내린 곳에서 내려서 당황스러웠던 다른 관광객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나중에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수원 화성은 입구가 정해져 있지 않고 어느 지점에서 출발하던 길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화성만의 특별한 점이기는 하지만 처음 방문한 저희와 같은 관광객들에게는 그 점이 당황스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광 안내 책자 등 팜플렛들을 더 다양한 공간에 배치하는 것이 화성을 더욱 더 효율적으로 관광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관광 안내소에 대한 건의입니다. 주변 경치를 구경하며 길을 따라 걷다가 우측 아래에 매표소처럼 보이는 건물을 보았습니다. 그 건물을 보기 전에 수원 화성에 입장하려면 표가 필요하다는 안내표지판을 보았기 때문에 표를 사기 위해 그 건물을 향해 내려갔습니다. 자세히 가서 살펴보니 그 곳은 매표소가 아닌 관광안내소였습니다. 관광안내소는 불이 모두 꺼져있었고, 창문도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안내 책자를 구하지 못하고 걷고 있던 터라 안내 책자라도 가져가려고 보니 주변에 그것 또한 없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이라고 적혀있는 작은 팻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그 곳을 기웃거리며 의아해하시는 다른 관광객 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라서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알고 있지만, 그 사이에 방문하는 여러 관광객 분들을 위해서 교대 근무를 실시하거나 주변에 안내 책자를 배치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 화성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멋진 문화유산 관람이 그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경험이 되고,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직접 방문한 관광객이 편하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한 두 가지 점을 보완하여 수원 화성 관람을 실시한다면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더 효율적이고 유익한 관람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건의문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멋진 수원 화성을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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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은 2019-02-12 14:01:24에 등록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수원문화재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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