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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3일 일요일 14시 출발 10번 자전거 택시(화성탐방 코스) 를 탄 고객입니다.
작성자 : 이OO 작성일 : 2018-09-26 23:02:35 조회수 : 1036
지난 9월23일 일요일 14시 출발 10번 자전거 택시(화성탐방 코스) 를 탄 고객입니다.
다시는 이런 부끄러운 일이 수원화성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남깁니다.
저는 평소 한국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재일교포4세(국적 한국인)인 제 신랑과 함께 오랜만엔 한국에 들렸고,
형부가 그런 제 신랑을 위해 수원화성 관광을 시켜주겠다고 하여, 추석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수원화성으로 관광을 갔습니다.
자전거 택시는 수원화성의 이모저모를 한 시간안에 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탑승하였지만,
저희 가이드(50대 남성)이신 분은 탑승할 때 부터 서비스업 종사자로는 믿을 수 없는 언행으로 한시간 동안,
아니 지금까지도 저를 불쾌하게 만들었습니다.
택시에 탑승 하자 마자 한말은, 저와 신랑이 일본어를 주고 받는 것을 보고, 둘다 일본 사람인 것이냐고 물었고,
제 신랑은 재일교포이지만 한국어를 하지 못했고 그 상황에서 그런 것들을 상세하게 설명 하기 번거로웠기에 그냥 일본인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물론 한국인이라고 대답을 하였더니, ‘자기가 일본욕을 하더라도 아가씨가 알아서 통역을 하시라’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왜 내가 관광을 하러 와서 관광 택시 가이드에게 일본욕을 들어야 하는지, 고객으로 온 사람이 언짢을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한국어가 서투른 신랑이 일본어를 하자 한국인데 왜 한국말 안 쓰고 일본말을 쓰냐며 한참 훈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선 관광 코스 중에 저에게 몇 번이나 일본욕을 해도 되냐고 물었으며, 저는 끝내 참지 못하고, ‘일본사람 아니다, 한국사람이다. 재일교포라서 한국말을 못하는 것 뿐이다’ 라고 말씀 드렸지만,
‘그게 그거 아니냐. 어쨌든 일본에서 살지 않느냐. 그럼 내가 일본욕을 해도 되겠느냐?’ 라고 물었고,
저는 도대체 무슨의도로 그런말을 하는지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서, 맘대로 하시라 라고 하였더니 ‘그럴 수는 없지’라며 이상한 웃음을 지으셨습니다.
저는 가이드 내내 이분에게 이런식의 불쾌한 기분을 느꼈고, 차마 신랑에게 이런 상황이 알려져 마을을 상하진 않을까.
그리고 이런 이 가이드의 태도가 같은 한국인으로써 창피해서 티내지 않고 참고 견뎌야 했습니다.
신랑이 나와 한국어를 해 본게 다이기에 존칭과 반말도 구분을 못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어설프게 가이드가 끝난후 한국어로 인사를 하였는데, 신랑의 옷자락을 움켜쥐며
신랑에게 또 한참 ‘한국에서는 한국말을 써야 한다. 아까는 한국어 잘 읽더니 왜 반말을 하냐. 나이도 내 아들보다 한참 어린거 같은데 반말을 하냐’ 라고 끈질기게 훈계를 하였고 똑같은 말을 몇번 반복할때까지 신랑의 옷자락을 붙들고
놔주지 않았습니다.
신랑은 너무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고, 며칠이 지난 지금도 저는 그 불쾌함이 잊혀지지 않아 글을 남깁니다.
한국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원화성도 외국인이 그 날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른 외국인들에게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고 앞으로도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되어 글을 남깁니다.
다시는 그런 부끄러운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사원 교육에 투자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덕분에 불쾌한 추석 연휴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글을 쓰는데 왜 인증이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제가 해외에 살기에 핸드폰이 없어서 지인것으로 작성하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요즘 한국 사이트라고 한국거주자들만 사용하는게 아닌데 왜 이런 시스템으로 만들어 놓은지 모르겠군요.


답변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은 2018-10-01 16:16:43에 등록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수원문화재단입니다.
먼저, 수원화성 자전거 택시 체험 중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
위 내용과 관련하여 담당 직원에게 보고를 받았으며
지적하신 모든 내용에 대해 전면 재교육 진행 및 관련 직원에 대해서 경고조치를 하였습니다.
또한,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기 위하여 추가 서비스 교육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수원화성을 관광 하시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화성콘텐츠팀(이선형 대리, 031-2930-3633)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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