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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 24기 공연 매너
작성자 : 김OO 작성일 : 2014-10-10 12:54:16 조회수 : 2068
안녕하세요. 수원 축제 개막식에 참여한 서울 시민입니다. 축제의 역사가 깊어서 그런지, 다른 축제와는 달리 가족 단위의 볼거리도 풍성하고 수원 곳곳이 축제의 장이여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예24기 공연을 관람하던 때였습니다. 아이가 아직 어린지라, 좋은 눈높이에서 공연을 즐기려고 준비된 좌석 2번 줄에 앉아서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공연 시작 전 갑자기 앞에 앉아 계신 할아버지께서 공연 중에 사진을 찍다 보면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니, 안보이면 같이 일어나라고 하는 겁니다. 당연하듯 말하니 순간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공연이 시작되고 나니, 아수라장이 따로 없더군요. 앉아서 공연을 차분히 관람하고자 하였지만, 사진 찍는 분들이 갑자기 앞으로 뛰어 들어오며 시야를 가로막고, 의자에 앉았던 분들도 일어났다 앉았다 하면서 셔터를 마구 누르는 것이었습니다. 한 분이면 그 자리에서 뭐라고 제안이라도 하겠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비매너로 행동하니 공연이고 뭐고 제대로 즐길 틈이 없었습니다.
공연을 담당하는 선생님들께서 비매너 분들을 관리 감독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현장을 정리해 주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최소한 포토존을 따로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을 즐기다 좋은 장면을 한, 두장 촬영하는 것과 아예 촬영을 목적으로 온 분들은 매너가 다르지 않나요?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무거운 카메라 렌즈(길이가 긴 것)로 아이의 머리를 계속 치고, 뒷 사람은 생각도 않고 빈틈만 있으면 비집고 들어와 서 있는 채로 계속 셔터를 누르고... 정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라고 한 마디 하면,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하고, 자리를 바꾸자고 하면 사람들 뒷통수가 같이 찍혀 사진이 이쁘게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야외공연이고, 감독하는 분들이 없으니 이런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몇 번의 야외공연을 즐겼어도 이런 난리는 처음 입니다.
내년에도 수원축제를 아이와 함께 할 건데, 벌써 무예 공연은 포기가 되네요.

혹시 제가 앉은 자리가 포토존인건가요? 신풍루 정면의 철제로 된 의자들 말입니다.

다른 곳에는 말도 못하고, 그냥 긴 푸념의 글을 올려봅니다.

답변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은 2014-10-16 17:41:50에 등록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수원문화재단입니다.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에 참여해주시고 수원의 자랑거리인 무예24기 시범공연도 관람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수원화성문화제와 관련하여 수원화성전국사진촬영대회가 따로 진행되었습니다. 수원의 멋진 모습을 촬영하기 위한 사진작가들이 때로는 과도한 욕심으로 공연 관람객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한 것 같습니다. 무예24기 사회자가 공연 전 사전 주의 안내를 하고 공연 담당자가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중 현장에서 관리를 하였음에도 부족함을 느낍니다. 앞으로 사진촬영대회 주최 측과 협의하여 공연관람자가 더욱 좋은 환경에서 공연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관리 감독을 더욱 신경 쓰겠습니다. 관람에 불편을 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자세한 문의사항은 수원문화재단 관광공연팀(031-290-3633)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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