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극축제

동물에게서 듣는 동물 이야기(인간포함)
수원탑동시민농장은 과거에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실험목장이었다. 그곳에서 실험의 대상이 되었던 생명체를 되돌아본다. 개발도상의 시기에 국민을 위한 육가공 식품 연구에 매진한 ‘인간’과 연구 대상으로 실험당해야만 했던 ‘동물’의 이야기를 그림책 낭독의 형식으로 들려준다. 그림책은 1권(인간), 2권(소), 3권(돼지), 4권(닭), 5권(탈출 동물)으로 구성된다. 각자 자기 입장을 이야기하며 실험목장에 존재했던 동물에 대한 기억을 소환한다. 

※ 작품 내 도축에 대한 묘사 등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관객이 관람하는 경우 보호자께서는 이에 대한 사전 안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 5.22(일) 오후 4시 공연은 배우가 등장하지 않는 ‘사운드 퍼포먼스’로만 진행됩니다.

※청각 장애인, 보행 장애인 및 노약자, 보호자 동반 어린이 관람가능

참여스탭

김연정(배우), 장샘이(배우), 정진새(구성/연출), 문지현(그림), 리나(북디자인), 정사원(사운드), 장소윤(서예)

'극단 문’은 드라마 작가를 축으로 배우와 연출가, 디자이너를 초청하여 프로덕션을 꾸리는 컬렉티브형 연극-창작팀이다. 탈현실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언어들을 조합하여 이야기 형식의 연극을 만들어내고 있다. 2021 ~ 2022년 ‘극단 문’의 표어는 ‘행복한 동물, 항복한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