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분야 |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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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일시 | 2025-09-13일 14:00부터 ~ 2025-09-26일 19:00까지 |
주관단체 및 개인 | 박지현 |
문의처 | 0507-1357-9654 |
행사장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4 2F |
이번 작업에서는 “어떻게 감각할 것인가, 그리고 감각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사진 매체를 통해 탐구한다. 이 질문을 따라 나는 사물을 감각하고, 그 감각하는 과정을 다시 감각한다. 그렇게 직조된 결이 곧 ‘감각의 구조’다.
감각은 멈추지 않는다. 구조화된 감각은 형상으로 드러나고, 드러난 형상은 다시 감각화된다. 감각화란 형상과 구조 전체가 다시 하나의 감각장으로 열리고, 그 총체를 새롭게 경험하게 하는 행위이다. 이 유연한 순환 속에서 감각은 확장되고, 새로운 사유의 공간을 연다.
대표작 〈신궁중모란도〉는 전통 궁중 모란도의 구성을 빌리되, 직접 촬영한 모란 사진을 콜라주와 배열로 직조한 작품이다. 전통과 현대, 감각과 형상이 서로를 비추며 유연하게 순환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감각과 형상이 어떻게 서로를 환기하고 확장하는지를 드러내며, 관객에게 감각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사유의 장(場)을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