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호 잡학사전_카페 컵이 이끄는 힘


카페 컵1



 



이제 컵은 단순히 물이나 음료를 따라 마시는 그릇이 아니다. 우리는 커피 한잔을 마시더라도 커피 맛 은 기본이며,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음악, 컵까지 감성을 자극하는 시대다. 시각을 자극하는 커피잔이 가진 힘은 생각보다 놀랍다. SNS에는 예쁜 컵과 독특한 디자인의 테이크아웃 컵을 찍은 사진들이 넘쳐 난다. 맛으로 승부를 보던 시기는 지났다고 말하는 만큼 예쁜 컵과 컵 홀더를 보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 는 고객이 많아졌다.



 



아우어 베이커리 인기의 중심에도 페이즐리 로고의 일회용 컵과 봉투가 있다. 살굿빛 예쁜 컵에 담긴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버리기 아까운 마음에 며칠을 보관하게 될 만큼 근사한 종이 봉투가 갖고 싶어 서 아우어 베이커리를 방문한다. 블랙과 화이트의 대비, 볼드한 영문 폰트가 특징인 빈 브라더스의 머 그잔과 컵 홀더 디자인은 시원스럽고 밝은 기운을 풍긴다. 커피를 마시는 순간 활동적인 에너지를 주 고 싶은 바람을 담았다고 한다. 한국적 레트로 감성의 프 츠는 물개 로고와 함께 컵 패키지에 개화기 시대의 모더니티를 담아 1970~80년대 이미지가 느껴지는 위트 있는 디자인을 그려냈다. 프 츠는 원 두를 비롯해 맨투맨 후드 티셔츠, 포스터 등 레트로한 디자인의 MD 상품도 제작, 판매하고 있다



 



무심코 받아든 테이크아웃 컵 하나가 말하고자 하는 수많은 브랜딩 메시지들. 커피 컵의 디자인은 마 케팅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감성마케팅으로 유명한 스타벅스의 여러 머그잔과 텀블러를 모으는 이들도 많으며, 독특한 디자인의 테이크아웃 컵을 모으는 이들도 있다. 그러다 보니 계절에 따라 컵, 컵 홀더 디자인을 바꾸는 카페도 있고, 두 개의 커피 컵을 겹쳐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컵을 한 개만 쓰거 나, 무지 홀더를 사용할 때보다 비용이 더 들어가고, 환경에는 좋지 않은 측면도 있다. 하지만 감각적인 음료 컵을 쓰는 카페로 소문이 나서 얻어지는 홍보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마케팅 차원에서 고민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요즘은 환경을 생각한 컵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매일 마시는 커피 한잔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컵. 형형색색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일상에 녹아 있다.



 



카페 컵2



 



 



 



허스키 컵



허스키 컵은 언뜻 플라스틱 같아 보이지 만 커피 생두(husk) 껍질로 만든 친환경 컵이다. 세로 패턴의 세련된 조형미로 사 랑받는 허스키 컵은 가볍고 잘 깨지지 않 으며 빛깔도 모던하다.



 



커피박 컵



커피 찌꺼기와 친환경 목재, 친환경 접착 제로 만들며, 플라스틱 컵처럼 단단하고 재사용, 재활용이 가능한 컵이다. 커피와 같은 컬러며, 카페폼(KAFFEEFORM)에서 만든 컵에서는 커피 향이 난다.



 



변온 컵



변온 컵, 매직 머그, 카멜레온 컵 등으로 불리며 뜨겁거나 차가운 음료의 온도 변 화에 따라 색이 변하는 컵이다. 시온안료 때문에 색의 변화가 나타나며, 다양한 디 자인의 컵들이 많다.



 



법랑 컵



아메리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키 친웨어인 크로우캐년의 법랑 스타일 제 품들이 인기다. 친환경적인 에나멜 웨어 브랜드인 크로우캐년은 마블과 빈티지 라인으로 크게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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