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호 일상다반사 다 같이 돌자! 아담하고 소박한 우리 동네 갤러리


다 같이 돌자!

아담하고 소박한

우리 동네 갤러리



바쁜 일상 속,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예술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

수원 곳곳에는 크진 않지만, 감성과 이야기가 넘치는 아담한 갤러리들이 숨어 있다.

지나치기엔 아까운, 가까이 있어서 더 좋은 우리 동네 갤러리를 소개한다.

Editing 편집실 Data 기관 제공



 



지동 예술샘터



지동 골목 속 예술 한 조각



수원 지동시장 안에 자리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인 지동예술샘터. 지동(池洞)이라는 글자의 의미가 주는 ‘연못’, ‘물’ 그리고 예술의 ‘활력’을 담은 곳이다. 지동예술샘터는 전통시장과 작가가 상생을 도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며, 특히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원데이클래스, 전시, 마켓 및 사회공헌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5년 지동예술샘터 상설 전시인 «지금, 예술에 동하다»가 4월부터 전시 중이다. 2025년 지동예술샘터 공예 레지던시 참여 작가 6명의 대표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지동시장과 지역 예술인의 상생을 위해 기획되었고, 전시장은 쇼윈도 콘셉트의 소규모 부스 형태로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직접 작품 구매도 가능하며,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장을 보러 온 발걸음이 자연스레 전시로 이어지고, 예술이 일상 속 작은 감동이 되는 지동예술샘터. 지동시장에 들른다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유리창 너머로 반짝이는 예술의 풍경을 감상해 보자.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로 19 | 매일 10:00~17:00 | 031-290-3553



일상다반사 다 같이 돌자!  아담하고 소박한 우리 동네 갤러리



2025 지동예술샘터 상설 전시 «지금, 예술에 동하다»



기간 ‌ ‌2025. 4. 3.(목)~12. 31.(수) 10:00~17:00

내용 ‌ ‌시장길을 걷다 유리창 너머로 만나는 공예, 일상에 작은 온기를 더하는 작가들의 이야기

작가 ‌‌김봉환, 박비오, 원이화, 유덕순, 이솔, 이재희(2025년 지동예술샘터 공예 레지던시 참여 작가)



 



해움 미술관



예술의 싹이 자라는 곳



해움미술관은 2013년에 개관한 수원시 최초 사립미술관으로 미술관은 거창한 것보다 작은 것으로부터 문화적 공감대를 열어가야 하며, 지역민에게 창조적 예술 보급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정체성을 갖고 있다. ‘해움’에서 해는 태양을 뜻하고, 움은 식물의 싹을 뜻한다. 태양은 식물의 싹을 틔우는 바탕이자 근원이라는 의미로 예술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예술적 감수성을 지닌 작가를 발굴하고, 작가들이 재능을 발휘한 작품을 생산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소명으로 삼는다는 정신이 담겨 있다. 수원 지역에 문화적 감수성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넓히며 지역 미술의 저변을 탄탄히 구축하는 것에 힘을 쏟고 있다. 오는 «7월, 온(溫), 한(寒) 의 표면-붓과 칼의 담(談)»의 기획 전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기획 의도에 맞는 프로그램과 체험학습을 병행하여 일반 관객과 지역민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작지만 깊은 울림을 지닌 해움미술관은 앞으로도 예술의 가능성과 지역의 감수성을 이어주는 연결점으로, 일상 속 예술의 의미를 꾸준히 확장해 나갈 것이다. 예술의 씨앗이 싹트는 그곳에서, 나의 예술 감수성 역시 자연스럽게 자라난다.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33 | 화~일요일 10:00~18:00(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 031-252-9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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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해움미술관 기획 전시 «온(溫), 한(寒)의 표면-붓과 칼의 담(談)»



기간 ‌‌2025. 7. 3.(목)~9. 30.(화)

내용 ‌‌회화와 판화를 통해 따스함과 차가움, 붓과 칼이라는 상반된 개념이 예술적으로 공존하며 대화하는 구조주의적 시선의 전시

참여 작가 ‌‌손기환, 조진호



 



소현문



예술을 통해 본질을 드러내는 곳



2023년 7월 문을 연 소현문(素顯門)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자리한 소규모 전시 공간이다. ‘본질적인 것을 드러내는 문’이라는 이름의 뜻처럼, 소현문은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본질에 가까운 대화와 예술을 지향한다. ‘문화의 터를 가꾸는 대화, 가치를 드러내는 소박한 공간에서 무엇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라는 문구처럼, 소현문은 작가와 시민,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책, 문화 행사, 작품전시, 모임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고유의 방향성과 가치를 전하고 있으며, 특정 장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한 기획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독서와 영화 감상을 주제로 한 토론 모임 ‘소현서재 25’를 통해, 예술을 매개로 자유로운 대화와 사유의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무엇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답게, 소현문은 예술을 통해 자유로운 사유와 교류가 오가는 문화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월 1일까지 «거인의 익사체» 기획 전시가 진행되며, 앞으로도 고정된 틀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는 공간으로 그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357번길11-20 | 070-8121-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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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문 기획 전시 «거인의 익사체»



기간 ‌‌2025. 5. 31.(토)~7. 1.

내용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가 쓴 동명의 단편 소설에서 시작.‌ 어느 날 해변에 떠밀려 온 거인의 시체를 매개로 하며 조형의 상징성을 통해 기억과 소멸의 경계를 탐구하는 전시

참여 작가 ‌‌류정하, 맨디 리, 우수빈, 장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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