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극축제

숲과 공원의 곳곳을 가득채운 수원연극축제의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들이 5월 18일과 19일 양일간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지난 1996년 ‘수원성국제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래 28년간 지속되어온 수원연극축제는 수원을 거점으로 우수한 공연예술을 소개하며 새로운 예술 활동의 촉매재 역할을 해온 수원시의 대표 예술축제이다. 올해의 프로그램은 연극, 무용, 음악극, 신체극, 마임,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극장 밖 예술, 거리예술의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며, 예술계에서 주목을 받아온 명작 공연들의 실내 공연 역시 포함하고 있다.

수원연극축제는 공원과 거리, 열린 공공의 장소가 공연의 자리가 되어 일상을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도시와 일상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웠던 예술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의 향유를 촉진해왔다. 특히 올해의 프로그램에서는 ‘시민’에 주목하며 자원활동가 및 시민공연자를 모집하여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하고 꾸려나가고자 한다. 이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성장하며 도시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을 찾고자 하는 축제의 의지가 담겨 있으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대규모 공중 공연 ‘울림’을 함께 구현하는 것으로 구체화될 예정이다. 공연 ‘울림’은 축제에서 기획하고 제작하고 있는 특화형 공연으로 시민과 전문 예술가들이 협력하여 음악과 공중공연, 무용과 불꽃이 결합하여 만들어지며, 40여명의 시민공연자들이 공연의 공중 장면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밖에도 상상력에 힘을 더하는 다양한 거리예술 공연, 숲 공간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예술 프로그램, 이야기와 기예가 결합한 현대 서커스 공연, 가족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연극 공연, 고전을 재해석한 현대 무용, 추억을 함께 나누며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 및 전통연희 공연 등 다채롭게 준비된 공연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수원연극축제는 오랜시간 활발하게 활동해온 예술가들의 명작으로부터, 신진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와 재미난 상상까지 복합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이웃, 친구가 함께 어울리는 열린 축제가 되고자 한다.

축제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