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극축제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는 한 사내가 피리를 불자 그 소리를 따라 쥐들이 강으로 뛰어들고, 아이들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이 모습은 유행에 촉각을 세우고 그에 따라 고유한 정체성을 잃어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은 듯하다. 우리는 수많은 신호에 노출되어 있으며 선택적으로 때론 무의식적으로 신호를 따라간다. 우리는 무슨 신호를 따라가는가? 또 우리는 무슨 신호를 보내고 무슨 신호를 기다리는가?

*7세이상 관람가*   사전예약 마감

화이트 큐브는 ‘새로운 시작’을 위미하는 화이트와 ‘분해, 조립, 재구성’을 의미하는 큐브의 합성어로, 관객에게 부정적인 것을 지우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단체이길 원한다. 호흡과 타이밍, 감정표현과 움직임, 사물과 신체의 구성을 기반으로 움직임을 만들어내며 관객과의 소통과 교감을 위해 항상 도전한다. 춤, 연기, 음악, 빛, 구조물, 서커스 등 여러 가지 요소를 흡수, 변형, 재구성하여 다양하고 흥미로운 공연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극장 및 실내외 특정 공간을 활용한 여러 유형의 공연을 만드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