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유진
〈신세계(新世界) 2022-1〉, 2022, 린넨천에 채색, 70x100cm
개인전
2021 <제 6회 꿈의 정원>, 푸른지대창작샘터, 수원
2015 <제 5회 비상을 꿈꾸다>, 대안공간 눈, 수원
2013 <제 4회 비상을 꿈꾸다>, 롯데갤러리, 안양
2012 <제 3회 비상을 꿈꾸다>, 화봉갤러리, 서울
2011 <제 2회 비상을 꿈꾸다>,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2010 <제 1회 감정을 드러내다>, 미스홍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23 <달 달 무슨달>,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 대구
2022 <축적된 즉흥전>, G&J갤러리, 서울
2021 <일상과 비일상, 그 사이>, 경기평화의 광장 갤러리, 의정부
2021 <Young&Young Artist Project_기억을 잇다>, 영은미술관, 광주
2019 <산수, 풍경 그 경계에서 노닐다>, 해움미술관, 수원
선정 및 수상
2005-2012 서울미술대상전, 단원미술대전, 경향미술대전 등 8회 수상
원래 사람의 모습을 하는 새(가릉빈가(迦陵頻伽): 길조를 의미하는 상상 속의 새)를 소재로 긍정적이고 밝은 미래를 표현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고 나의 바람은 저 멀리 꿈속에서만 가능한 신기루일지도 모른다는 회의감이 드는 요즘이다. 꿈에서만 가능하다면 그것은 희망이라 말할 수 있을까? 혼자만의 망상적 착각일까? 그 누구도 대답해 줄 수 없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안개 속 어딘가에 있을 밝은 세상으로 인도해 줄 나만의 정원을 열어보고자 작업의 방향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작업개념에서 나오듯 자연물을 활용한 이미지를 재구축하여, 그 위에 모란과 같은 꽃의 형태로 어렴풋이 표현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변화되었고, 이전의 가릉빈가(迦陵頻伽) 중심의 작업과 비교하면 빛나는 화려함을 덮고 은은함과 연약함을 내포한 이미지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여러 일을 겪으며 너무 빛나는 것에는 다가가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에, 조금은 약해 보일지라도 편안함과 씁쓸함을 동시에 담아내고 싶었다. 이렇게 표현 방식은 달라졌지만, 내용에서는 여전히 신기루와 같은 희망의 끈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처럼, 작업 속의 모든 이미지는 작가 자신을 위로하는 작업이며, 이를 통해 타인까지도 위로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