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수원구치소에서 찾아가는 문화예술기행 ‘문화마중’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수원구치소에서 마련한 ‘가족만남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수원구치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층구치소로 감시대, 주벽, 철조망 등 기존 교정시설의 전통적 보안시설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용자 처우 프로그램을 적극개발, 운영하고 있어 수형자들의 사회적응능력배양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가족만남의 날’ 역시 모범수형자들과 가족들이 만나 식사를 하는 자리로 수형자들에게 좀 더 풍요롭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수원구치소와 수원문화재단의 ‘문화마중’이 뜻을 함께 했다. 이날 문화마중은 ‘잊고 있던 마음 속 소중한 울림’이란 제목으로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 사람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의 공연감상 및 아카펠라를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함께 게임을 하며 웃음을 나눌 수 있도록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편, 수원문화재단은 앞으로 문화마중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계층이 있는 장소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