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우리 사회는 미술 소비자를 “정상인”의 전유물처럼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나 사회에서 소외된 집단의 미술을 30여 년간 지속해오고 있는 수원푸른교실&미술치료연구소가 수원다시서기노숙인지원센터와 MOU를 맺고 협업하여 진행하는 전시회입니다.
또한 수원시와 경기도청의 지원으로 진행된 <어깨동무 인문학>의 일환으로서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집단 미술심리치유 프로그램의 결과물입니다.
이 전시회를 통해 노숙인의 자존감과 자립심을 회복하고, 자기의 현실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인문학적 가치관을 통해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노숙인으로 하여금 자신에 대한 성찰 능력과, 삶에 대한 욕구와 의지에 대한 확고한 이해를 통해 가족 및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배울 것입니다.
그렇게 노숙인 스스로 사회에 먼저 발을 다시 내딛는 걸음으로 자존감을 회복하고 더 이상 내 안에 머물러 퇴행하지 않고 삶의 소중함을 느끼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을 시민들께 미술로 선보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