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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행차 시민체험단 운영 문의
작성자 : 신OO 작성일 : 2017-09-25 10:30:07 조회수 : 1083
9월 24일 능행차 시민체험단으로 수원 제3구간 행렬에 참여했던 사람입니다.

대체 행사 계획과 진행을 어떻게 준비했길래 이런 식으로 운영을 하는지 화가 난 상태로 행사를 마무리해야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은 듣고싶지 않고 제대로 된 설명과 해명이 듣고싶습니다.

1. 시민 체험단을 오전 10시까지 집결시킨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전교육 당시 시간약속 엄수를 강조하였는데 행사 당일 10에 집결, 도시락을 나눠주던 11시까지 시민체험단에게 어떠한 안내조차 없었습니다.
행렬이 시작된 17시까지 시민 체험단이 한 일은 고작 사진 이벤트 정도?
체험단이 12시 경 환복 이후 약 4시간 동안 제대로 된 의자도 없이 누워있는 모습 보셨습니까?
사전에 철저한 시간 계획이나 준비따위는 없어보였습니다. 대체 왜 10시에 부른건지 의도와 이유를 알고싶습니다.

2. 환복 후 개인 소지품 관리가 엉망이었습니다.
-11시 40분 부터 환복을 시작해 늦어도 13시 이전에 모든 분장과 환복이 끝났습니다. 개인별 번호를 부여하여 가방에 스티커를 붙이게 하고 가방을 맡기면서 신분증을 제출하라고 했죠.
행렬이 끝나고 환복하는 장소인 삼일공고에 왜 20시가 넘도록 짐을 실은 차가 도착하지 않은것입니까? 13시부터 짐을 맡긴 이유는 무엇입니까?
-심지어 글로벌 체험단, 어린이 체험단보다 훨씬 늦게 도착한 짐...번호대로 정리조차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7시간동안 스탭들은 짐을 번호대로 정리도 안하고 뭘 하고 있었습니까?
-약 1시간을 아무런 설명 없이 기다린 후에야 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짐을 나눠줄 때 개인별 번호 확인 하셨습니까? 누가 누구 짐을 가져가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나눠주기만 하면 다입니까? 이러면서 분실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참가단이 져야하는 것입니까?
-신분증 수거할 때도 주는대로 걷더니 나눠줄때도 신분 확인조차 하지않고 그냥 나눠주던데 신분증 분실은 누가 책임질겁니까?

3. 행사 담당자와 스탭은 제대로 역할 수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 진행 과정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들을 수 없었고, 심지어 짐이 늦게 도착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참가자가 물어보니
그제서야 '수원역에서 차가 막혀서 짐이 늦어지고 있다'는 해명같지도 않은 해명을 하던데 참가자가 물어보기 전에 상황 설명을 하고 양해를 구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짐이 늦어지는 동안 담당자의 어떤 해명, 심지어 얼굴조차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담당자가 하는 일이 뭡니까?담당자는 뭘 하고있었습니까?

4. 참가자 대기 공간은 계획이나 하셨습니까?
-집결 장소였던 수원종합운동장 관람석은 사용 허가를 받지 않아서 내려오라고 하셨는데,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앉아있을 공간조차 마련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올라가면 안된다는게 말이 됩니까? 플라스틱 의자라고 가져다 두셨습니까? 참가자들은 맨바닥에 앉거나 계단에 앉아있고 심지어는 바닥에 누워있기까지 했습니다.
체험단에게 양해는 구하셨습니까?돈내고 바닥에 다섯시간 누워있으라고 부르셨습니까?
-허가받지 않은 공간인데 신한은행 측과 글로벌 체험단은 왜 올라가서 앉아있었을까요? 제대로 설명이나 하셨습니까?
-환복장소가 굉장히 협소했습니다. 300명은 족히 넘어보이는 그 많은 글로벌, 어린이, 시민체험단을 한 공간에서 짐을 찾고 옷을 갈아입게 하는게 가능하다고 보셨습니까?
애초에 삼일공고 체육관 규모를 사전에 확인이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5. 시민 체험단의 기부금 사용 내역 공개를 요구합니다.
-좋은 마음으로 행사에 기부금 내면서 참여했는데 지금은 2만원을 돌려받아도 시원치않습니다. 기부금 사용 내역 전액 공개 바랍니다.

이 외에도 너무도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 행사가 그냥 동네 축제입니까? 이 행사로 수원시 전체가 들썩거린걸로 알고있습니다.
사전에 철저한 계획가 준비가 있었어도 만약의 상황이란게 일어날 수 있는데
어찌 이렇게 허술하게 준비를 하고 모든 책임은 체험단이 다 져야하는지요?
제대로된 해명을 요구합니다.

답변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은 2017-09-27 18:06:13에 등록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수원문화재단 2017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TF팀 시민체험단 담당자입니다.
먼저 행사 당일 시민님께서 불편을 겪으셨던 부분에 대하여 담당자 전원이 깊이 공감하고 있음을 말씀드리며,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문의주신 내용과 관련하여 답변을 드립니다.

1. 시민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행사 당일 집결 시각은 10시로, 이후 30분간은 체험단별 현장 도착 및 대기 장소 안내, 명단 확인 등 인원 점검을 위한 시간으로 배정하였습니다. 10시 30분부터 50분까지 주경기장 내 본부석 마이크를 통해 사전교육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당일 오전부터 다수의 체험단 여러분께서 본인의 도착이 지연됨을 알리며 사무국으로 관련 문의를 많이 주신 상태였고, 실제로 상당수의 시민분께서 지연 도착하심에 따라 전체적인 집결 시각이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체험단 여러분의 점심식사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드리는 것이 옳다는 판단 아래, 본부석에서 해당 내용에 대한 안내와 함께 사전교육을 약식으로 진행함을 경기장 내 설치한 음향장비로 고지하였습니다. 이후 도시락은 말씀하신 바와 같이 10시 50분경 안내서에 기재된대로 배부되었고 약 40여분에 걸친 점심식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체험단 여러분께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셨다는 판단 하에 체험단별 의복 배부가 이루어졌습니다.
당일 체험단 여러분의 의상은 구군복, 협수복, 홍철릭, 청철릭이었고 의복에 따른 착장법 및 모자와 신발 종류도 상이하였습니다. 생소한 전통 복식이기에 체험단 한 분 한 분이 충분한 시간을 들여 환복 및 분장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넉넉히 시간을 드리고자 하는 취지였습니다. 설치된 부스별 수용 인원이 있으므로 로테이션으로 진행하되 수염 등 분장에 따른 소요시간까지 감안하여 4시경으로 배정되었습니다. 이 사이 체험단 여러분들의 대기시간 중 무료함을 달래드리고자 12명의 연기자 인력이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인스타그램 배너를 활용한 즉석사진 이벤트, 약과를 상품으로 걸고 진행한 정조대왕과 능행차에 관련된 퀴즈 이벤트, 사미의식을 재현한 쌀과자 배부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3시부터 체험단별 준비 상황에 따라 간식인 빵과 음료를 배부하였습니다. 또한 3시 15분부터 3시 45분까지 연합풍물단과 타악그룹이 주경기장 내로 들어와 공연을 펼쳤습니다. 4시 이후부터 체험단의 선두에 설 연합풍물단의 공연과 체험단 여러분께서 집결하신 경기장 외곽에서 준비중이던 군부대가 도열에 들어가 체험단께서도 4시 30분경 트랙으로 옮겨 준비해주셨습니다.
이러한 사전 준비에도 불구하고, 이벤트나 공연 내용이 현장에서 운영상의 미흡함으로 체험단 여러분 전원에게 고루 전달되지 못한 점에 대해 일말의 부족함이나 아쉬움을 느끼신 바가 있으시다면, 다시 한 번 양해를 구합니다.

2. 체험단 여러분의 물품보관팩을 해산지로 이동하기 위해 두 곳의 수송트럭이 준비중이었습니다. 체험단별 규모에 따라 시민체험단은 대형 트럭으로, 어린이와 글로벌 체험단은 비교적 소형 트럭으로 수송하였습니다. 본디 가장 먼저 도착하신 시민체험단 여러분의 짐을 먼저 정리하고 해당 트럭이 해산지로 선출발하게끔 되어있었으나, 물품팩에 보관하신 개인의 짐을 대기시간 중간 계속 확인코자 하신 분들이 대거 발생한데다 외부에 준비중이던 약 1천여명의 퍼레이드 행렬과 무엇보다 체험단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적어도 체험단께서 1번 게이트를 나가신 이후 수송트럭이 출발토록 조율하였습니다. 행사차량 비표를 단 두 대의 수송트럭은 동시에 출발하였으나, 두 대가 연무대 근처 해산지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서로 다른 경로를 선택하였고, 당일 현장에서 비교적 병목현상이 덜한 경로를 선택케 된 트럭이 먼저 도착하였습니다. 넘버링된 물품팩은 번호에 따라 바구니에 넣었으나, 번호순서가 환복 속도에 따른 물품 반납 순서와 일치하지 않아 현장 스텝의 준비 및 배분 과정에서 부족함이 있었던 점을 사과드립니다. 신분증의 경우, 접수란에 기재된 신상번호(휴대전화 번호 등)과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전해드렸으나 현장 운영의 과정에서 분주함이 있어 미숙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 양해를 요청드립니다. 해산지에서의 물품팩을 배부해드릴 때에는, 오래도록 기다리신 체험단 여러분께서 요청하셨던 바에 따라 빠른 귀가와 신속한 환납을 위해 10개 단위 넘버링 기준으로 도열한 체험단 앞에 해당 바구니를 두고 번호를 호명 하에 배부하였습니다.

3. 담당자 일원은 체험단 여러분의 종합운동장(서1문) 출발까지 지켜본 뒤 삼일공고와 매향여자정보고 등 해산지에 체험단 여러분보다 먼저 도착하여 해산지 셋팅상황을 확인하였습니다. 연무대 부근의 인파로 인해 체험단 여러분의 집결지는 당초 종착지였던 연무대와 기물 반납처인 연무초교를 들르지 못했습니다. 현장에서 변경된 노선에 따라 체험단 선두를 맞아 해산지로 인도하였고 그 이후 해산지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체험단 여러분께서 환복을 하시는 동안 체험단보다 먼저 도착하지 못한 수송트럭의 현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집결지 근처 운영인력과 연락하며 보다 원활한 경로를 수소문하고, 관광 인파의 집중으로 인해 막힌 도로에 인력을 동원하여 트럭을 인도하도록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스태프 명찰을 찬 현장인력 역시 체험단께서 계시는 체육관 내에서 체험단 여러분을 안심시켜 드리도록 거듭 당부하였습니다. 동시에 개별적으로 잇달아 문의주시는 체험단 여러분께 답변을 드린 후에 체육관에서 총 인원을 대상으로 담당자가 상황을 알리며 양해를 한번 더 구하였고, 또한 총책임자인 담당팀장이 해산지로 직행하여 별도로 양해를 구하였습니다.

4. 체험단 대기 장소는 사전교육 당시 체험단 여러분께 양해를 구한대로 부스를 포함한 필드 및 트랙 일원이었습니다. 바닥에서 대기하실 수 있기에 배부한 복식이 더러워질 수 있지만, 행사 후 모두 세탁을 할 예정이니 체험단께서 마음쓰지 않으시게끔 능행차 총감독이 교육 당시 양해를 구한 바 있습니다. 또한 환복장소인 삼일공고 체육관의 경우, 전교생을 소집하여 행사를 진행하는 곳으로 일천여명까지 수용 및 활동이 가능함을 확인하고 장소 협조를 구하였습니다.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수용 가능한 장소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체험단 여러분께 운동장 내 가장 좋은 구장을 배치해드렸으나, 체험단 여러분께서 기대하시는 것에 비해 보다 편리한 대기 장소를 제공해드리지 못한 부분은 송구스럽습니다.

5. 시민 여러분께서 모금해주신 기부금의 사용 내역은 공개가 원칙입니다. 공정한 기부 절차의 확립을 위해 모금 및 사용 내역은 시민 누구나 열람하실 수 있도록 공개됩니다. 해당 내역은 금년 12월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불편함을 현장에서 함께한 담당팀 일원이 마음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해명보다 시민님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 밖의 운영사항과 관련하여궁금하신 사항은 본 사업팀 전원이 책임지고 열과 성을 다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문의처 : (재)수원문화재단 2017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TF팀 031-247-9863~9867
시민님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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