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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방문의 해는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작성자 : 김OO 작성일 : 2016-08-17 15:25:24 조회수 : 1712
8월 15일 오전, 일본에서 온 학생들을 데리고 화성에 방문했습니다.
그 날은 학생들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출국하는 날로써 비행기 시간도 촉박하고 체류지와 인천공항과의 동선을 고려했을 때 다소 애매했지만 의전을 담당하고 있는 저의 강력한 추천으로 수원 화성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매우 불쾌한 경험을 했고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글을 올립니다.

9시 연무대에 도착하자마자 매표소에서 국궁활쏘기 체험료를 지불했습니다. 저는 9시 30분 전부터 입구에서 대기하며 학생들에게 티켓을 보여주고 들어가라고 말했는데, 그 때부터 안내 역할을 하시는 여성 2분(카키색 조끼를 착용)이 굉장히 무례하게 말한다고 느꼈습니다. 나이와 성별, 국적을 떠나서 우리는 합당한 비용을 지불한 고객입니다. 감정이 상했지만 한국에서야 그런 일이 워낙 비일비재하고 학생들이 체험하는 것이 먼저였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지요.

그런데 체험시간을 기다리다가 기념품 가게를 들르게 되었고, 일행 중 2명이 5분 늦은 9시 35분에 티켓을 들고 입장하려 했습니다. 아직 활쏘기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였고요. 외국인들이니 언제 또 올지 모른다고 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만, 5분이나 늦지 않았냐며 고함을 지를 뿐만 아니라 고개를 돌리고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마치 귀찮다는 듯이, 매우 무례하게 말이죠. 말이 통할 것 같은 분들이 아니라서 바로 매표소로 가서 티켓을 환불했습니다. 게다가 저의 항의가 끝나자마자 활쏘기를 시작했으니 9시 35분에 시작한 셈인데, 활쏘기가 모두 끝난 시간(체험자가 자기가 쏜 화살을 도로 가져오는 것까지 포함)은 9시 43분이었습니다. 다음 활쏘기 체험이 10시에 시작하니 다음 스케쥴을 준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죠.

우리 일행이 늦어서 체험을 할 수 없었던 점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런 태도와 말투로 방문객을상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의 ‘서’도 모르시는 분들이 와도 그렇게 손님 대접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하루에 수백 명의 방문객을 상대하는 분들이 그렇게 서비스업무에 미숙하다면 수원 화성을 방문한 사람들이 얻을 화성에 대한 이미지는 어떨까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이벤트인지 모르겠네요. 이미 온 방문객도 이렇게 밀어내면서, 이렇게 미숙한 태도로 많은 방문객을 유치한들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인솔자, 의전 담당자, 수원시민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그 분들이 그런 태도를 유지한다면 저는 어떤 외국인이나 외지인에게도 화성을 소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발 그 분들 고객서비스 교육 좀 시켜서 현장에 투입해주세요. 너무 화가 나서 사진도 찍어뒀습니다. 첨부하니 어떤 직원인지 파악하는 게 쉬우리라 생각합니다.

첨부파일 : KakaoTalk_20160817_152450825.jpg [132건 다운로드]
답변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은 2016-08-20 16:34:06에 등록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수원문화재단입니다.
말씀하신 내용과 관련하여 해당직원과 내용을 확인하였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토록 하였습니다. 고객서비스 교육에 더욱 신경 쓰도록 하겠으며 친절한 서비스로 모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화성운영팀(031-290-3623)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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