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템프 찍기 운영 미숙과 행궁 내 분장 인물 태도 개선 요구 | ||
작성자 : 김OO | 작성일 : 2015-10-25 10:31:27 | 조회수 : 1863 |
얼마 전 수원 행궁을 중국인 친구와 다녀왔다가, 친구가 하고 싶데서 스탬프 투어를 하였는데 아무리 500원이라지만 한지로 대충 프린팅 해놓은 건 너무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잉크를 사용하는 스탬프의 특성 상 종이가 얇으면 당연히 뒤로 잉크가 번져서 지저분하게 됩니다. 그런데 잉크가 번지기 쉬운 얇은 한지에다가 대충 프린팅해 놓고 심지어 어디에 무얼 찍으라는 안내도 없이 행궁 지도 하나 실어놓은 건 무성의함 그 자체였습니다. 또한 일부 도장은 닳아서 제대로 찍히지 않거나, 잉크를 많이 두어 한지 전체에 잉크가 번져 보기 흉한 모습을 만들었으며, 뒤로도 번져서 도장을 찍을 공간 자체를 확보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할거면 왜 돈을 받냐고 중국인 친구들도 무척이나 화를 냈습니다. 아무리 적어도 돈을 받는 이상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 아닐런지요? 애초부터 한지에 잉크 도장을 찍게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무척이나 어이없습니다. 그렇게 운영이 되려면 잉크양을 제대로 체크하여 번지지 않도록 하던가, 실질적으로 그런 관리가 어려우면 종이 자체를 번지거나 뒤로 물들지 않는 두꺼운 종이를 사용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사진을 하나 밖에 올릴 수 없어서 뒷편을 올리는데 이처럼 뒤로는 다 번지고 앞에 대부분의 도장들은 도장 자체가 닳거나 잉크 스펀지에 문제가 있는지 내용 자체가 제대로 찍히지 않습니다. 또한 스템프 투어 안내 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입장시에 나눠주는 브로셔에 도장을 찍는 사람들도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홍보도 제대로 하고, 서비스의 질 자체도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날 세자 복장과 무관 복장을 한 인물이 두 명 지나갔는데, 아무리 쉬는 중이라지만 둘다 뒷짐 지고 지나가는 모습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특히 뒤의 무관 복장을 한 사람은 역할 상 세자보다 아랫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뒷짐을 지고 걷게 되면 행궁을 찾는 어린아이나 외국인들에게 잘못된 인상을 심어주기 좋습니다. 행궁 내에서 돌아다닐 때 만이라도 이런 사소한 부분에도 신경을 쓰시어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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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은 2015-10-27 15:48:10에 등록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수원문화재단입니다. 화성행궁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이용중 불편을 드린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화성행궁이라는 특성상 한지로 제작을 하였으나 제작시 두께가 일부 얇게 제작이 되어 번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제작시 고객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용지를 제작하도록 하겠으며 스템프가 잘 안찍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수조사하여 교체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성행궁내 순라군이라 하여 중양문 근무 및 세자, 호위무사 근무를 하고 있으며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 및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화성행궁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더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화성운영팀(권혁규 주임 031-290-3625)로 전화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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