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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화성행궁 방문하여 불쾌한 경험을 했습니다.
작성자 : 황OO 작성일 : 2013-10-28 02:20:59 조회수 : 2500
남편이 몇 달 전 수원에 일이 있어 들렀다가 화성을 지나치면서 한번 가보고 싶다고 계속하여 말을 하길래 친정부모님과 7살 아이를 데리고 26일 토요일에 화성행궁을 갔습니다.
행궁 구경을 하기전에 서장대로 올라가는 계단에 사람들이 보이길래 서장대까지 한번 가보자 생각하여 가족 모두 올랐습니다.
서장대에서 수원 시내를 내려다보는데 어디선가 타종하는 소리가 들려 아이가 관심을 갖기에 그쪽으로 발을 옮겼습니다.
아이는 큰 종을 보고 할머니와 함께 갔고 저를 포함한 나머지 가족은 뒤를 따랐습니다.
서장대와 종 사이에 작은 건물을 지나치려던 순간(들어가지도 않았습니다.) 갑자기 매표소 직원이(다시 생각해도 기분나빠서 존칭은 못하겠네요.) 표끊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표 안끊었다고 했더니 표를 끊어야 한다길래 알겠다고 그냥 보지 않고 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기까지 오면 이미 다 본거나 다름없다면서 표를 끊어야 한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저희는 여기 아래에서 계단으로 올라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짜증섞인 목소리로 여기까지 오면 다 본거나 마찬가지기때문에 표를 끊으라더군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구경하려면 돈을 내라! 그 부분은 이의가 없습니다.
서장대로 올라오는 길에 매표하라는 어떤 제재도 받지 않았는데 서장대까지 올라와서 곁눈으로 종을 쳐다봤다고 화성을 다 본거나 마찬가지니 돈을 내라는게 말이 됩니까?
어느 도시의 어느 유적지에 가도 벽너머로 봤으니 돈을 내라 하는 곳은 한 곳도 보지 못했습니다.
서울의 성곽길 걸을때 서울시민이고 아니고간에 돈 안냅니다.
화성을 구경하려면 돈을 내라는 것이 기분나쁜게 아닙니다. 매표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그냥 보지 않고 가겠다 했더니, 고작 주차장에서 서장대로 통하는 계단을 올라 서장대를 구경했다고 다 본거나 마찬가지라는 그 말도 안되는 상황이 기분나쁜겁니다.
만약 통제를 하실거였으면 주차장에서 서장대 올라가는 그 초입에 매표소 설치해서 매표하지 않으면 올라가지를 못하게 해야지 타종소리듣고 그쪽으로 발길 옮긴 죄로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합니까?
서장대만 딱 보고 내려가지 않고 몰라서 5m 더 갔기 때문에 다 본거나 마찬가지입니까?
수원 사는 사람한테 어이없다며 얘기했더니 매표 안하고도 화성을 둘러볼 수 있다는 꼼수에 대해 얘기하더군요.
그러니까 모르는 타지사람 중에서 몇몇 사람들만 이런 상황이 되는구나 싶더군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빼고 어른 4명 모두 기분만 나빠져서 행궁도 보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저처럼 이런 불쾌한 경험을 하는 사람이 없도록 제대로 운영하시기 바랍니다.

답변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은 2013-10-31 10:38:08에 등록되었습니다.

수원화성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수원화성 유료화는 2005년 8월에 시작되어 현재 수원화성 주변에는 서장대매표소를 비롯하여 총 6개소의 매표소가 관리 운영되고 있습니다.
친절한 관람응대는 고객과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약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내과정에서의 불편했던 부분들은 현장점검과 서비스교육을 통해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서장대 진입로를 비롯하여 수원화성 성곽주변에 유료관람 안내문을 추가 개첨하여 현장에서 혼돈을 최소화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추후에도 이와 관련한 불편사항이 있으시면 수원문화재단 담당자(강태석☎031-2903-3622 )에게 전화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원화성 방문에 감사드리며 향후 더욱더 친절한 서비스로 보답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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