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709호
1794년(정조 18) 창건
1934년 해체・수리
동북각루는 화성 동북쪽 요충지에 세운 감시용 시설이다. 용두龍頭 바위 위에 각루를 우뚝 세워 주변을 감시하고 화포를 쏠 수 있도록 했다. 군사 시설이지만 아름다운 연못과 함께 있어 경치를 즐기는 정자로 많이 쓰였다. 정자의 별칭은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이다. 정조는 이를 ‘현륭원이 있는 화산花山과 수원 읍치를 옮긴 땅 유천柳川을 가리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방화수류정에는 온돌방 한 칸이 있었다. 보통 군사들의 휴식을 위해 각루 1층에 온돌방을 만들었는데 방화수류정은 임금을 위해 2층에 온돌방을 만들고 창문을 설치했다. 조선 정조 21년(1797) 정월, 정조는 방화수류정에서 활쏘기를 하고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읊은 시를 지었다. 지금은 온돌방이 사라졌지만 원형의 건축물이 잘 남아 있다.
Northeastern Corner Pavilion (Banghwasuryujeong Pavilion)
A corner pavilion, called gangnu in Korean, was built on the high ground of the fortress to watch the surrounding area and to be used for leisure. The name comes from the fact that there is one such pavilion at each of the four corners of Hwaseong Fortress.
The Northeastern Corner Pavilion is an L-shaped building with a sophisticated and complex roof design. It is commonly known by the name “Banghwasuryujeong (訪花隨柳亭).” The pavilion overlooks a large pond, and the harmony of the pavilion and its beautiful surroundings is the most outstanding among the various structures in Hwaseong Fortress.
Originally, the pavilion was built as a command center, but over time, it came to be used as a place for enjoying the scenery rather than for military purposes. The pavilion was dismantled to be rebuilt in 1934.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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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 수원문화재단
- 전화번호 : 031-290-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