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지역성, 예술성, 다양성 등 모두 좋지만, 어쨌든 예술 활동의 시작은 자신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예술 활동의 목표와 취지에 과장, 포장이 없어야 하고, 정직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목표는 공적인 예산을 받기 위해 그에 맞는 보편타당성을 갖춰야 하는데, 공연예술에 가장 우선시되는 것은 시민이다. 당연한 것을 말하는 것이 우스울 수 있으나, 실제로 시민이 빠져 있는 기획서가 항상 존재한다. 과장하지 않고 솔직, 간결한 기획서를 선정했다.
사업에 선정된 단체와 개인에게도 당부하고 싶은 의견이 있다. 공연예술에서 사업을 마치고 난 다음, 피드백 혹은 성과 공유를 반드시 거치길 바란다. 단기적인 공연이라 해도 공연예술에서 빠지지 않아야 하는 것이 피드백이다. 사람은 자신의 표정을 볼 수 없다. 피드백은 거울과 마찬가지다. 시민과 만난 자신과, 자신을 만난 시민을 꼭 만나길 바란다.
심의위원 김정영

수원문화재단 형형색색 지원사업은 수원특례시의 지역 예술인 및 문화예술단체의 예술활동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심의에서 세부 분야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등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었다. 주된 내용 역시 전통을 전승하는 공연, 지역의 예술인을 기리는 공연, 신청인의 예술성을 보여주려는 공연, 시민 참여형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이 분포하고 있었다.
이러한 다양성은 수원 문화예술의 건강함을 보여주는 좋은 지표일 것이다. 심의를 통해 선정된 사업은 본 사업의 명칭처럼 수원 곳곳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일 수 있도록 가급적 다회차의 공연, 가급적이면 많은 관객이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지원 선정된 사업들이 잘 진행되어, 수원이 한층 더 문화예술로 빛나는 도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심의위원 임기현

2025년 수원문화재단 형형색색 문화예술 지원사업 음악, 전통, 무용, 연극, 다원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예술단체(개인) 및 생활문화 예술단체(개인) 등 작품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심의위원회는 지원 취지에 부합한 사업계획(세부 계획, 예산 등)의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였습니다. 전문예술단체(개인) 및 생활문화 예술단체(개인) 등 활동의 우수성을 중시하였고, 개인과 단체의 성격을 구분하여 판단하였습니다. 단체는 단체의 특성을 잘 보여주며 공연활동(역량), 지속적인 육성 발전에 중점을 두었으며, 개인은 예술적 역량을 발휘하는 계획을 중시하여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상대적인 비교평가를 하여 우수한 사업을 선정하였습니다. 개인이나 단체의 실적을 자세히 기재하지 않아 역량을 판단하기 곤란한 경우도 있었으며, 단체의 구성원, 참여자 등 구체적으로 기재할 필요가 있는 단체가 많아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심의위원 정홍수

2025 형형색색 시각 분야에는 너무 다양한 장르 작가들의 지원서를 심사하게 되어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지원자 전원 많은 경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작품의 내용 또한 우수하였고 지원서도 충실하게 작성되어 있었다. 단 4명의 작가가 선정되어 아쉬운 부분이 남았다.
작업기획안의 내용에 가장 많은 점수를 부가하였다. 선정된 작가들의 향후 활동을 기대하고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작가들에게는 내년에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심의위원 위창완

수원의 문화적 특성을 살려 전통에 기반한 작업/기획이 다수 지원되었다. 이 또한 새로운 방식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할 때 전통과 현대의 대화에 주목한 작업/기획을 높이 평가하였다. 코드화 된 전통은 그저 소비 품목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예술성을 바탕으로 그 밀도와 강도를 확장시키며, 오랫동안 작업해 온 작가, 좀 더 많은 지원자에게 기회가 더 가는 방향으로 심의했다.
심의위원 이선영

본 지원사업에 접수된 지원서에는 다양한 구성으로 시각예술 안에서 작가의 시도와 독창적인 접근이 돋보이며, 그간의 작업 연구 목적과 방향의 깊이 있는 탐구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지원사업 서류에서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체계적으로 드러난 서류가 돋보였습니다. 또한 실험적인 시도들이 다양한 전시를 통해 시각적으로나 개념적으로 매력적인 결과물을 낳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몇 개의 지원서에서 전시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부분이 누락되어 교부 이후의 실제 전시 방향이 모호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향후 전시기획에 대한 세부사항이 명확하게 제시된다면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의위원 소수빈

원로 예술인들의 열정에 놀랐다. 신청자들은 다양한 소재로 다양한 주제로 문학적 열정을 기울이고 있었다. 소재를 내면화하는 면에 있어서는 역시 연륜이 충분히 뒷받침이 되고 있었다. 선정된 분들에게 축하를 드리고 중단없이 문학적 욕심을 지켜주기기 바란다.
심의위원 김명철

개인의 문학적 역량을 중심으로 심의에 임했으며, 발간물 사업의 확장성과 새로운 실험 가능성을 두루 고려하였음. 장애인 및 원로 우선할당제 또한 지원자를 선정하는데 고려했다는 점을 덧붙임.
심의위원 고영직

산문 한 분, 운문 한 분을 선정했다. 자기 개성이 뚜렷했고 작품집에서 드러내려는 주제 의식이 뚜렷했다.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작품들로 응모해서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
심의위원 박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