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라
<에밀레종79, Emille Bell79> 2020, 디지털인쇄, 110x200cm
개인전
2023 파독: 소라에게, 별관, 서울
2022 복순투어, 스튜디오부여, 충남 부여
2020 사진동굴, 스페이스55, 서울
단체전
2024 Pale Dot Cut, 플라스크, 서울
2024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수원시립미술관, 경기도 수원
2024 Cultural Superhighway, Salon de Kunst,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024 순간의 순간들, KT&G 상상마당 춘천, 강원도 춘천
2024 흔적이 형태를 이룰 때, 해동문화예술촌, 전남 담양
2024 신진작가 동행 프로젝트 [얍(Young Artists Bridge)], 수원시립미술관
2023 예술창작지원-창작활동지원 A트랙, 서울문화재단
2022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 예술창작지원-창작활동지원 A트랙, 서울문화재단
이미지의 포화 속에 한없이 무력해진 개인적 기록, 현재의 기록 시스템 너머의 과거로부터 남겨진 필름 사진을 따라가 본다. 낯선 사진에만 의존해 사진 속 장소를 추적한다. 사진 속 인물의 옷과 사물, 공간의 특징, 계절 등 관찰되는 정보를 토대로 사진을 분류하고 조사한다. 지도를 열어 찾아가는 방법을 찾고 그곳으로 향한다. 시간이 흘러도 남아있는 조각들은 사진 속 세계를 탐험할 때 중요한 지표가 된다. 이 과정에서 나는 이미지와 소리, 이야기를 수집한다. 사진에서 삭제되고 납작해진 공간과 서사는 실제의 공간을 마주했을 때 과거도 현재도 아닌 새로운 공간으로 나를 이끈다. 그리고 나는 흐르는 시간 속에 존재하는 누군가와 닿고 마주한다. 과거의 시간 속에서 타인이 남긴 파편들을 모으고 단서가 이끄는 곳에서 수집한 이미지와 소리를 조합해 새로운 가상의 공간을 그린다.